🌼 오늘도 상하농원에는 봄기운이 가득합니다. 🌼
밝은 햇살이 농원 구석구석을 비추고 살랑이는 봄바람이 얼굴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하루지요 ♥️
들숨에는 꽃향기가, 날숨에는 흙내음이 묻어나는 참 고운 계절입니다.
과일공방의 옆마당에는 하얗게 빛나는 돌배나무 꽃망울이 하나둘 피어나
벌과 나비를 맞을 준비로 한껏 들떠 있는듯 합니다. 💮
바로 건너편 햄공방 앞에는
연분홍빛 왕벚꽃나무가 바람에 몸을 맡긴 채 꽃잎을 흩날립니다.🌸
농원식당 앞으로 가보면
지난달에 심어두었던 배추들이 벌써 튼실하게 자라 푸른 기운을 뽐내고 있습니다.🥬
싱그러운 초록빛 잎들이 줄을 맞춰 자라나는 모습이 어찌나 흐뭇한지요.
농원식당의 주변을 살펴보면
숨어있는 작고 귀여운 미니하우스를 발견할 수 있답니다.
아이들과 함께 찾는 다면 작은 보물을 발견한 듯한 기쁨도 함께 할수 있을거에요. 🎁
이제부터가 진짜 봄 산책의 시작입니다.
잔잔한 물결이 이는 강선달 저수지 산책길을 따라
천천히 걸음을 옮기다보면
머릿속을 가득 채웠던 복잡한 생각들이
조용히 정리되는 걸 느낍니다.
이 저수지는 여름이 되면 온통 연꽃으로 뒤덮여
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물해 주기도 한답니다.
🪷
저수지를 지나면 노랗게 피어난 유채꽃이
은은한 달콤함을 풍기며 봄의 절정을 알려줍니다.💛
산책길 끝자락에는 푸릇푸릇하게 물든 들판과 함께
상하농원의 딸기체험장이 모습을 드러냅니다.
익어가는 딸기 사이로 드문드문 웃음소리가 들리고
딸기의 달콤함까지 느껴지는 곳이지요🍓
조금 더 걸음을 옮기면
텃밭에서 농사가 한창인 모습이 보입니다.
정성스레 가꾼 밭 언덕 위로
파머스빌리지가 아늑하게 자리하고 있어
그 자체로 한 폭의 농촌 풍경화를 이루고 있습니다.
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
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한 동물농장입니다.
작은 손으로 당근을 내밀며 토끼에게 인사하고
🐣병아리를 보며 깔깔 웃는 아이들의 모습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.🐤
이처럼 상하농원의 봄 산책은
어느 곳을 가도, 어느 순간을 담아도
자연의 생명력과 농촌의 따뜻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.
도시의 빠른 리듬을 잠시 내려놓고
천천히 걸으며 계절을 오롯이 맞이하는 시간.
이번 봄 나들이
사랑하는 가족과 함께
상하농원의 봄 산책길을 걸어보시는 건 어떨까요?
자연이 주는 위로와 계절의 감동이
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것입니다.